두산 선발 최승용 상대 2회말 솔로포
KBO 통산 이승엽·최정 이어 세번째 대기록 수립

삼성라이온즈 박병호가 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 4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KBO 통산 400홈런 고지를 밟았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 박병호가 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 4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KBO 통산 400홈런 고지를 밟았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의 새로운 해결사로 자리매김한 박병호가 드디어 KBO 통산 400홈런 고지를 밟았다.

박병호는 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 4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회말 두산 선발 최승용의 2구째 포크볼을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이로써 박병호는 이승엽 두산 감독, SSG 최정에 이어 역대 3번째로 400홈런 대위업을 달성했다.

박병호는 KBO를 대표하는 거포형 타자다.

박병호는 히어로즈 시절이었던 2012년(31홈런)부터 KT 위즈 소속이던 2022년까지 'KBO리그 최초' 9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했다.

홈런왕도 여섯 차례(2012, 2013, 2014, 2015, 2019, 2022년) 오르며 이 부문 최다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18홈런으로 잠시 주춤했던 그는 이 홈런으로 시즌 20홈런 고지에 올라섰다.

삼성 역시 박병호가 20홈런 고지를 밞으면서 2018년 이후 6년 만에 20홈런을 4명 이상 배출한 팀이 됐다.

구자욱이 26개로 가장 많은 아치를 그렸고, 김영웅(25개) 이성규(20개) 그리고 박병호가 그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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