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만든 도자기보다 훨씬 아름다운 자연미

▲ 부부 질그릇

   
▲ 김동욱 서예가

[동해안 지질 유물 탐방] (2) 부부 질그릇
인간이 만든 도자기보다 훨씬 아름다운 자연미



포항 양덕동에서 출토된 질그릇 모양의 지질 유물 두 점.

약 5000만년에서 8000만년 전에 지각 변동으로 만들어진 예술품이다.

동해안 지역 특히 포항 지역의 지질 활동이 자연적 예술품 수천 점을 만들었다. 세계적으로도 이런 사례는 드물다. 이처럼 쌍둥이 작품이 형성되기는 무척 어려워 더욱 희소성이 있다.

수많은 유물이 출토되는 것으로 보아 동해안의 지질학적 가치성은 매우 높다. 자연이 만든 이 지역 지질 유물의 예술적 가치 또한 세계적 수준이다.

'상상할 수 없는 상상력'으로 자연이 만든 예술품은 인간이 만든 도자기 조형물보다 훨씬 멋지다.

이 작품을 보면 둘이면서 하나가 되어 함께 걸어가는 한마음의 형상이 지극히 아름답게 느껴진다. 자연에서 아름다움을 배우자.


◇사진 및 작품 해설 김동욱 서예가 :
포항 출신으로 일명 '독도 사나이'로 불린다. 대구예술대학교 서예과 졸업, 개인전 76회, 독도 현지 퍼포먼스 28회, 2000여회의 사회 공헌적 행위예술을 펼쳐오고 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