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된 공간에 감염병대응센터 등 다양한 시설 추진

▲ 5일 청도군 화양읍 구 청도군민회관 부지에서 청도군보건소 이전 신축 건립 기공식이 열리고 있다. 청도군 제공
청도군은 5일 화양읍 범곡리 구 청도군민회관 부지에서 청도군보건소 이전 신축 건립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은 김하수 청도군수, 전종율 청도군의회 의장과 기관단체장,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축하공연, 경과보고, 기념사, 시삽 세레머니 순으로 진행됐다.

신축 보건소는 29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7442㎡(2253평)의 규모로 건립될 계획이다. 이날 기공식에 이어 2026년 2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 될 예정이다.

현재 청도군보건소 건물은 보건소, 민간병원, 노인요양시설과 복합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지난 2020년 2월 발생한 코로나19 감염병 유행으로 민간병원 내 입원병동의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건물 전체가 코호트 구역으로 격리되는 등 보건소 감염병 대응 업무 마비 등 문제점이 노출된 바 있다.

이에 군은 2020년 보건복지부 보건소 신축 공모사업에 응모해 국도비 50억원을 확보했고, 2021년 기본계획 수립 및 기본구상연구용역 완료, 2022년 설계공모 작품이 선정되며 지난해 12윌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신축 보건소는 1층에 감염병대응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진료공간, 예방접종실, 2층에는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진료실, 농업인재활센터, 물리치료실, 통합건강센터, 보건교육실, 북카페가 있다. 3층은 사무공간, 문서고, 전산실, 화상회의실, 카페테리아, 4층엔 대회의실, 건강체험전시관, 체력단련실, 영양식품 조리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신축 보건소는 신종감염병에 대비한 독립된 공간에 감염병대응센터,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산부인과·소아과 진료실, 농업종사자를 위한 농업인재활시설 등 지역 실정에 맞는 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공사기간에 맞춰 안전하게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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