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알제리 대통령실·로이터 제공
사진= 알제리 대통령실·로이터 제공

압델마드지드 테분 알제리 대통령이 압도적인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9일(현지시간) 해외 언론 AFP와 AP통신은 지난 7일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 테분 대통령이 총 563만 표 중 534만 표를 획득, 약 9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알제리 중앙선거관리위원회(ANIE) 발표를 보도했다.

테분 대통령은 지난 2019년 4월 전임 대통령 압델라지즈 부테플리카의 퇴진 후 같은 해 12월에 실시된 선거에서 58%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테분 대통령의 주요 경쟁자로는 온건 이슬람 정당인 평화를 위한 사회운동의 압델라알리 하사니 체리프 대표와 중도 좌파인 사회주의전선의 유세프 아우치치 사무총장이 있었다. 체리프 대표는 3%를, 아우치치 총장은 2%의 득표율을 얻었다. 

체리프 후보 측은 이번 대선 결과에 대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알제리 대통령 선거 전체 투표율은 48%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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