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692억원 확보…소진지구·동곡지구 정비사업 나서

▲ ‘소진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청도군 제공

   
▲ ‘동곡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청도군 제공

청도군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도 재해예방사업’ 공모사업에서 ‘소진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과 ‘동곡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2개 지구가 함께 선정돼 총사업비 692억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소진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운문천과 소진천 시설노후, 규격미달 제방시설로 집중호우와 태풍 내습 시 월류로 인한 침수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지역이다.

특히 지난 2022년 태풍 ‘힌남노’ 내습 당시 주택 침수와 하천 급류로 인한 교량파손, 제방붕괴·유실이 발생해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동곡지구 역시 하천 통수단면이 부족하고 제방의 높이가 낮아 월류 및 침수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한 지역이다. 지난 2018~19년 집중호우 당시 제방 미설치 및 노후 구간에서 제방 붕괴로 인해 농경지 침수 등 재산피해가 발생한 지역이다.

소진지구 종합정비사업은 총사업비 320억원(국비 160억, 도비 48억, 군비 112억)을 들여 하천제방 정비 2.1㎞, 교량 재설치 7개소, 급경사지 정비 2개소 등을 주요 계획으로 포함하고 있다.

동곡지구 정비사업은 총사업비 372억원(국비 186억, 도비 56억, 군비 130억)이며, 하천정비 4.71㎞, 교량 4개소, 우수관거 개선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2건의 대규모 신규 사업에 대해 1년 6개월 동안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진행할 예정이며, 2026년 하반기 공사 착공을 목표로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현재 공사 중인 재해예방사업과 이번 신규 2건의 사업을 통해 ‘안전청도 건설’의 큰 걸음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며, 앞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강력한 재해 예방 체계를 구축하고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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