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해도동 새록새로상인회(회장 주시영)는 10일 오전 10시 해동로 62에 위치한 새록새로 전용공간(이하 새록새로미니공원)에서 제7회 클린데이를 개최했다.

주유미 해도동 동장을 비롯하여 포스코 QSS섹션 송동욱·조재욱 마스터, 포항시상가상인총연합회 박태용 회장, 해도동적십자봉사회, 해도자율방범대 등 30여명의 상인과 주민들이 참여했다.

주시영 회장은 1시간 가량의 정비 활동을 통해 "새록새로미니공원을 버스킹, 소공연, 바자회 등의 문화공간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주유미 해도동장은 인사말을 통해 "해도동 상인회와 타 자생단체들이 함께 클린데이를 진행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보기 좋다. 특히나 새록새로미니공원의 정비와 활성화 방안을 듣고, 동장으로서 맛과 문화가 함께하는 우리 동을 위해 모든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새록새로 상인회는 9월 7일 토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88수족관 사거리 고향양꼬치 앞에서 "새리단길 버스킹"이라는 이름으로 첫 버스킹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날 무대에서는 버스킹 팀 '영일만 통기타 친구들'이 선선한 가을 밤 통기타 선율과 함께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 송창식의 '고래사냥', '영일만 친구들' 등 약 2시간 동안 열창을 선보였다.

비틀즈의 '오브라디 오브라다'를 개사해 만든 '새록새로송'은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쉬운 리듬에 해도동 새록새로을 즐겨보라는 내용으로 주민과 상인들의 큰 호응를 받았다. 이날 버스킹의 첫 시작과 마지막 엔딩을 관객들의 새록새로송 떼창으로 마무리 하며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이날 주회장은 "작지만 지속적인 버스킹 무대를 통해 해도동 주민과 상인회가 함께 황리단길, 가로수길, 해리단길, 쌍사 젊음의 거리와 같은 새록새로 명소거리 새리단길을 새롭게 만들어 보겠다"고 당찬 목표를 밝혔다.

'영일만 통기타 친구들'의 메인보컬 황보성훈은 "많은 걱정을 했지만, 해도동 주민들의 호응과 박수를 너무 많이 받아서 열정적으로 노래 할 수 있었다"고 밝히면서 "새록새로 서포터즈로서 새리단길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새록새로는 포항문화재단이 '문화도시 포항' 조성사업의 하나로 '시민 커뮤니티'와 '문화 활동공간'을 지원하는 삼세판에도 지난해부터 참여하여 활동하고 있다. 삼세판은 '삼삼오오 모여 세상을 바꾸는 문화판'이라는 뜻이다.

올해는 8월 20부터 4주간 '라탄공예체험공방'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고, 이날 클린데이 후 2시부터는 '반려식물 가꾸기'라는 주제로 3주간 체험공간이 운영된다.

상인회는 삼세판이 끝나면 라탄공예와 반려식물 가꾸기 강의를 토대로 미니공원을 좀 더 예쁘고 아름답게 조성하고 나아가 해도동 전체에 가가호호, 거리거리 마다 미니정원이 가득한 동네를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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