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진 배구선수가 한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 일일 강사로 나서 학생들과 수업을 하고 있다.
유치원교사 경북 20명·대구 12명


전국적으론 초등교사 4272명 선발
늘봄학교 시행에 35% 증가

유치원교사 27% 증가한 386명
특수교사도 12% 늘려 540명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이 2025년 공립 초등학교 교사 총 4272명을 선발한다는 공고가 나온 가운데 경북은 318명으로 전국 3번째로 많은 인원을 뽑고 대구는 73명을 채용한다.

11일 교육부는 각 교육청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2025학년도 공립 초등 신규교사 임용시험 선발 규모’ 모집공고를 취합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공립 초등학교 신규 교사 선발 인원은 2024년 모집공고 3157명보다 35.3% 늘어났다.

대부분의 시·도가 학령인구 감소로 2024년도 사전 예고 당시부터 선발 인원을 줄였던 것과 달리 내년에는 모든 시도에서 올해보다 많은 선발 인원을 뽑는다.

특히 올해 2학기부터 늘봄학교가 전면 시행되면서 교원 중에서 학교별 늘봄지원실장으로 선발돼 지방직 공무원인 임기제 교육연구사로 전직하는 인원을 고려, 1∼2년의 한시적 신규 채용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선발 인원은 △ 서울 265명(2024년 대비 증가 폭 140.9%) △ 부산 411명(24.2%) △대구 73명(143.3%) △인천 224명(40%) △광주 45명(650%) △ 대전 43명(330%) △ 울산 102명(6.3%) △세종 39명(290%) △경기 1765명(33.2%) △강원 112명(49.3%) △ 충북 83명(159.4%) △ 충남 250명(3.3%) △전북 111명(170.7%) △전남 155명(3.3%) △경북 318명(16.1%) △경남 182명(2.2%) △ 제주 94명(8.0%)이다.

유치원 교사는 전국적으로 2024년보다 27% 늘어난 386명을 선발한다.

올해 한명도 뽑지 않았던 서울은 내년에 15명을 선발하는 반면 부산은 올해 10명을 뽑았으나 내년에는 단 한명도 선발하지 않는다.

서울을 포함 △ 대구 12명(200%) △ 광주 10명(233.3%) △ 경기 84명(25.4%) △ 강원 32명(10.3%) △ 충북 26명(160%) △ 전북 54명(200%) △ 전남 49명(122.7%) △ 제주 13명(18.2%) 등 9개 시도는 올해보다 더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반면 부산을 비롯해 △ 인천 30명(-6.3%) △ 울산 6명(-14.3%) △ 세종 5명(-50%) △ 충남 19명(-48.6%) △ 경북 20명(-4.8%) △ 경남 10명(-54.5%) 등 7개 시도는 더 적은 인원을 뽑는다. 대전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1명을 선발하겠다고 공고했다.

또한 유·초등 특수교사는 2024년보다 12.3% 증가한 540명을 뽑는다.

△ 서울 65명(35.4%) △ 세종 14명(250%) △ 경기 168명(68%) △ 충북 15명(275%) △ 전남 21명(133.3%) △ 경남 37명(60.9%) △ 제주 27명(50%) 등 7개 시도는 올해보다 많이 뽑는다.

반면 △ 부산 37명(-5.1%) △ 대구 11명(-56%) △ 인천 44명(-10.2%) △ 울산 3명(-78.6%) △ 강원 15명(-51.6%) △ 충남 21명(-40%) △ 전북 12명(-33.3%) △ 경북 28명(-33.3%) 등 8개 시도는 선발 규모를 줄인다. 광주와 대전은 올해와 동일한 각각 11명을 선발한다.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유치원의 경우 퇴직 등 일반적인 변동 요인을 반영한 결과일 뿐 특별한 증가 요인은 없다”며 “특수교사는 최근 계속해서 정원을 늘리는 추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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