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주시의회가 중앙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2024년 제3회 청소년의회교실을 운영 했다. 영주시의회 제공



영주시의회(의장 김병기)가 지난 10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2024년도 제3회 청소년의회교실’을 운영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청소년의회교실은 영주시 중앙초등학교 학생 24명과 담당교사가 참석했다. 입교식과 1일 청소년의원 선서 의장선거 안건발표 및 찬반토론 안건표결 퀴즈타임 의원들과의 대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에 필요한 체험활동 책자는 의회에서 제공했다.

주요 안건으로 영주시 길거리 흡연부스 설치에 관한 조례안이 있었다. 해당 안건을 발의한 모학생은 “비흡연자들과 흡연자들 모두가 더 편한 길거리가 될 것이다”며 제안을 설명 했다.

이 안건에 대해 찬성 의견을 주장한 학생들은 “흡연부스를 설치함으로써 간접흡연 및 길바닥 담배꽁초 쓰레기 감소로 인한 영주시의 이미지가 증가할 것이다”며 흡연부스 설치에 힘을 실었다.

반대 의견을 표한 학생들은 “흡연부스를 설치하게 되면 그로 인한 설치 및 유지·관리비가 들 것이고, 흡연부스 근처 상가나 가정집에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김병기 의장은 “청소년의회교실을 통해 학생들이 지방의회의 역할을 이해하고 성숙한 민주주의 의식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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