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인준 기초과학 허브 설립, 2023 복권기금사업 성과평가 최우수 평가 2년 연속 1위 달성

▲ APCTP가 주관한 포항가족과학축제가 포항만인당에서 지난 7일과 8일, 이틀간 개최돼 과학에 관심있는 시민들의 호평을 받았다.
‘아시아태평양 최초 APEC 인준 기초과학 헙 설립에 세계적 관심 집중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이하 APCTP)는 1996년도 설립한 국제기관으로서 기초과학분야에 세계적인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과학계에 주목을 받고 있다.

APCTP는 APEC 과학기술 장관회의에서 대한민국 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돼 1957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C.N. YANG(양전닝 중국계 미국인) 초대 소장과 후임 소장 로버트 러플린 박사(`98년 노벨물리학상), 피터 풀데 박사(`06년 라이프니츠상) 등 세계적인 물리학자의 리더십으로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있다.

APCTP는 19개 회원국과 35개 협력기관을 통해 기초과학 이론연구 중심의 인재 발굴 및 육성을 지원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기초과학 발전과 전 인류를 위한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글로벌 협력사업을 신설해 ICTP(이탈리아), MPI-PKS(독일), AAPPS(아시아태평양물리학연합회) 등과 국제공동연구를 추진한다.

또한, 지난 1월 INPP(그리스), NBIA(덴마크)와의 학술 교류 협약 체결을 통해 신진연구자의 방문연구, 공동 워크숍 및 연구과제 발굴 등을 진행해 대한민국의 기초과학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나아가 APCTP는 지방정부 및 과학관, 유관기관과 협업하여 과학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주요 활동으로는 경북 도내 과학관에서 진행되는 ’ 올해의 과학도서 저자강연(책 읽는 Day)’과 과학 에세이, SF 도서 및 영화 리뷰를 다루는 '크로스로드 웹저널(www.crossroads.apctp.org)' 발간이 포함된다.

또 과학문화 대중화와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과학도서 독후감 대회와 “APCTP X 경상북도 청소년 사이언스 에세이 대회”를 통해 청소년의 과학기술 사고력 증진 및 진로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APCTP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획재정부 복권기금을 지원받는 “아태이론물리센터지원사업”으로 2023년도 복권기금사업 성과평가에서 91.52점을 받아 126개 사업 중 2년(2022년 94.70점) 연속 전체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복권기금사업 성과평가는 매년 법정배분사업과 공익사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이 평가에서는 철저한 예산관리와 정기적인 성과평가가 우수한 이행 실적으로 인정받았고 과학 콘텐츠 기반의 대중 강연 제공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방윤규 APCTP 소장은 “국내 유일의 국제 이론물리 연구소로서 과학기술진흥기금 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국가 기초과학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고 더 많은 국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사회적 약자와 일반 대중이 즐겁고 유익하게 체험할 수 있는 과학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과학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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