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의 눈 밖에 난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31)가 2군행 통보를 받았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2일(이하 한국시간) "1군 라커룸에서 슈바인슈타이거 자리가 비워졌다. 그는 현재 U-23 선수들이 속한 2군에서 훈련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무리뉴 감독은 부임 후 슈바인슈타이거에게 새 팀을 알아보라고 했다. 그러나 슈바인슈타이거가 이를 거부했고 결국 무리뉴 감독은 그를 2군으로 보냈다"고 전했다.
14년 동안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뛰었던 슈바인슈타이거는 지난해 7월 맨유의 전임 루이스 판 할 감독 적극적인 러브콜로 유니폼을 갈아 입었다.
바이에른과 독일 대표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슈바인슈타거는 맨유에 입단하기 전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으나 각종 부상에 시달리면서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게다가 지난 3월에 당한 무릎 부상 때문에 시즌을 조기에 마감, 리그 18경기 출전에 1골이라는 초라한 성적만 남겼다.
결국 슈바인슈타이거는 무리뉴 감독 부임이후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했고 2군으로 추락했다. 슈바인슈타거가 경기에 뛰기 위해선 새 팀을 알아봐야 한다. 영국 현지에서는 맨유와 2년 계약이 남은 슈바인슈타이거를 이탈리아의 AC 밀란과 인터 밀란이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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