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손흥민의 이적료로 4000만유로(약 490억원)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의 스포츠빌트는 7일(이하 한국시간) "볼프스부르크(독일)의 3200만유로(약 390억원) 제의를 거절한 토트넘이 손흥민의 몸값으로 4000만유로를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볼프스부르크는 여전히 손흥민에게 매력을 느끼고 있으며 다가오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손흥민의 영입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손흥민은 5년 동안 활약한 독일 분데스리가의 레버쿠젠을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이적료는 3000만유로(약 370억원)였다.

많은 기대를 받으며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시즌 초반 2경기 연속 골을 넣는 등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시즌 도중 부상을 당한 뒤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 주로 교체로 출전하는 등 짧은 출전 시간 때문에 제대로 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결국 손흥민은 리그 28경기(교체 출전 15회)에서 4골 1도움을 기록, 분데스리가에서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을 넣었던 것과 비교하면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영국의 더선은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이 주전 경쟁에서 밀려날 경우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 그를 내놓을 방침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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