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고용률 팬데믹 전보다 하락 청년·노년만 보이는 취업 대책 사회 허리 중년층은‘찬밥신세’ “중년 위한 다양한 정책 절실”

▲ 근로자들이 근로 현장에서 일을 하고 있다.
포항시의 고용률이 코로나 이전에 비해 떨어진 가운데 시는 고용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과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으나 중년층에 대한 지원은 부족하다는 여론이다.

통계청(kosis)에 따르면, 2022년 하반기 기준 포항시의 고용률은 58.8%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도 하반기 기준 고용률 61.9%에 비해 감소했다.

게다가 청년층과 노년층 지원 정책과 비교해 중년층 지원 정책은 아쉬움이 많다. 중년층은 사회의 허리를 구성하며 한창 경제활동을 해야 하는 시기인데 청년층과 노년층에 비해 지원 정책이 많이 부족한 현실이다.

포항시는 고용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과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포항시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경북형 대학 일자리 센터 지원, 꿈 이음 청춘 카페 지원 등 다양한 취업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청년 예비 사업가 육성 사업, 청년농업인 인력 육성 지원, 청년 창업 사관학교 등 10개가 넘는 청년 창업 지원 등을 펼치고 있다.

노년층 대상으로는 포항 노인 일자리 창출 센터, 포항 시니어 클럽 등 10개 수행기관을 통해 시니어 안전 모니터링, 어린이집 유치원 보조교사 활동 등 약 78개의 취업 및 지원 사업을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노년층들의 취업과 사회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중년층을 대상으로는 신중년 중소기업 파트타임 지원사업, 건설기능인력 양성 지원 사업, 환동해 사회서비스 전문가 양성 사업, 지역실업자 직업훈련 등을 실시하는 데 그쳤다.

포항시 관계자는”현재 추진하고 있는 정책이나 지원 사업 외 새로운 정책과 지원 사업을 구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구직 중인 한 중년 남성은” 이제 갓 사회로 나와 취업이나 경제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층이나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노년층들을 위한 지원 정책은 동의하지만, 정작 그 중간에 있는 중년층에 대한 지원 정책은 많이 부족하다. 가장인 중년층들을 위한 다양하고 효과 높은 지원 정책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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