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평가 종합 대상

담당자 3년이상 근무 전문성 강화
산단 노후·인구 감소 등 위기 대응
지역별 중장기 고용전략도 큰 영향



경상북도가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2023년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종합대상과 우수사업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결과를 내놓을 수 있었던 원인은 무엇읽까. 경북도는 크게 5가지 측면에서 유기적인 일자리 창출 전략이 주효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행정적 지원 기반 탄탄

이철우 도지사는 취임 이래 공직자의 전문성과 실적주의를 강조해왔다. 이에, 일자리 담당자가 3년 이상 직무에 종사하였고, 일자리 업무가 부서 중요직무로 선정, 지역 일자리 활성화를 위한 전문 직위로 지정되는 등 일자리 정책 추진에 대한 행정적 지원 기반을 마련했다.

또 고용부를 비롯한 지역대학, 국책 연구기관, 일자리 수행기관 등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경북도 일자리 정책 및 사업 기획 과정에 함께 참여하면서 중장기 고용전략을 마련했다.

이 과정에서 일자리 사각지대를 보완하기 위한 자체 기획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역 여건에 맞는 생활경제권 일자리 패키지 지원정책이 지역 고용 성과의 마중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 기반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으로 미래 일자리 확대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 배터리 규제자유특구 지정 및 글로벌 백신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성장잠재력이 있는 미래 산업 육성에 앞장서고 있으며 로봇, 미래자동차, 바이오, AI 등 미래 신성장 산업에 대응한 인력양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 경북도의 공격적인 국내외 투자유치 활동으로 LG이노텍 등 대기업을 비롯해 지역 내 10조 규모 투자 달성과 12,000개 일자리 창출 성과를 이끌어냈다.

◇청년 여성 등 대상 맞춤형 정책

사람에 초점을 맞춰 대상별 다양한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청년과 신중년, 여성, 외국인을 대상으로 자체 사업을 통해 대상별 맞춤형 일자리를 지원하고 있으며, 산학관 동반성장 상생 일자리 프로젝트를 기획하여 지역대학과 함께 산업계 특화 인재를 양성해 지역기업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청년고용률은 42.1%(3.4% 증가), 여성고용률은 58.3%(3.6%)로 전년 대비 수도권을 제외한 증가율이 전국 최고 수치를 보이고 있다.

◇중장기적 고용정책 펼쳐

대기업 이탈 가속화, 산단 노후화로 인한 지역 주력산업 침체로 대규모 실직자가 발생한 국내 전자산업의 메카인 김천, 구미, 칠곡에 지역 산업과 고용 위기 해소를 위한 중장기 고용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기업에 대한 기술고도화, 인력양성 등 패키지 지원과 근로자의 생애 일자리 재설계 지원은 물론, 사업의 단기성과를 넘어 중장기 파급 효과성 분석과 산업 고도화 및 전환에 따른 고용 창출 확대, 노동 전환을 지원하는 등 지역 고용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의 결과 지난해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가 66만명으로 전년 대비 2만명 증가하는 등 매년 상승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역 인구소멸 대응 맞춤형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한 경북도의 특별한 일자리 정책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의성군 안계면에 위치한 이웃사촌 시범마을은 청년특화거리, 주거 공간 조성 등 인프라 구축과 지역 정착 프로그램을 동시에 지원해 농촌 혁신성장의 전국적 모델로 성장했으며, 현재 영천시와 영덕군에 확대 조성하고 있다.

또 지역 전통 산업인 농업에 첨단기술을 융합한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상주에 조성했으며,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전문 인력 양성과 기술혁신 지원을 통해 대한민국 미래 농업의 선두주자로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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