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만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하계올림픽이 4년 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의 재회를 기약하며 막을 내렸다.
2024 파리 올림픽은 한국시간 12일 오전 4시 프랑스 파리 인근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시작된 폐회식을 끝으로 17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이날 폐막식에는 파리 시민과 올림픽 팬 8만여명이 모인 스타디움에서 샹송 ‘파리의 하늘 아래’ 공연으로 시작했다.
이어 파리 튈르리 정원에서 17일 간 성화를 밝히던 열기구 모양의 성화대의 불이 사그라들면서 폐막을 알렸다.
대회 폐회 선언 후에는 다음 하계 올림픽 개최지인 LA시에 올림픽기가 전달됐다.
이 과정에서 할리우드 최고 스타 톰 크루즈가 등장해 영화를 방불케 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지난달 26일 막을 연 파리 올림픽에는 전 세계 205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소속 선수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조직한 난민팀 선수단 등 1만500여명이 참가했다.
메달 순위 1위는 미국으로 금메달 40개, 은메달 44개, 동메달 42개를 획득했다. 하계 올림픽 4회 연속 1위에 올랐다. 중국(금 40, 은 27, 동 24)과 일본(금 20, 은 12, 동 13)이 뒤를 이었다.
한국도 폐회식 당일까지 메달 행진을 이어가며 종합 순위 8위(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로 대회를 마쳤다.
권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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