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승민 대한탁구협회 회장. 연합뉴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탁구 영웅' 유승민 대한탁구협회 회장이 자리에서 물러나 대한체육회 회장 선거에 도전한다.

유 회장은 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탁구협회 임시대의원총회에서 회장직 사임 의사를 밝히고 체육회 회장 도전을 공식화했다.

앞서 체육계에서는 5년 동안 탁구협회라는 종목단체를 성공적으로 이끈 유 회장의 다음 도전은 한국 체육의 수장인 체육회 회장 자리가 아니겠느냐는 관측이 나왔다.

유 회장도 2024 파리 올림픽을 끝으로 IOC 선수위원 임기를 마칠 때 탁구협회 회장직에는 더 도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언론을 통해 밝힌 바 있다.

유 회장이 공식 발표는 하지 않았지만 체육회 회장 선거에 도전장을 던지면서 체육회 회장 선거는 유 회장과 이기흥 체육회 회장의 경쟁 구도로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차기 체육회 회장 선거에 나서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인사는 유 회장 하나뿐이다.

한국 체육계를 이끌어 갈 차기 체육회 회장 선거는 내년 1월 19일쯤 열릴 예정이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